MS, X박스 뮤직 서비스 시작

일반입력 :2012/10/16 11:30    수정: 2012/10/16 11:31

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 뮤직’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온라인 음악 서비스인 ‘준(June)'에서 탈바꿈을 시도해 우선 이달 말 출시될 윈도8 운영체제(OS)를 지원하며, 대응 기기도 모바일과 콘솔 게임기로 확대됐다.

15일(현지시각) MS 발표에 따르면, 신규 음악 서비스 X박스 뮤직은 미국 시장 기준 16일부터 콘솔 게임기 X박스에서 실행할 수 있다.

콘솔 게임기 X박스 360 이용자는 월간 10달러(연간 100달러)의 비용을 지불하고 3천만여곡의 음악을 무제한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스트리밍 감상은 무료로 가능하며 이를 위해 광고 솔루션이 적용됐다. 아울러 수만종의 뮤직 비디오 감상도 가능하다.

X박스 360을 시작으로 윈도8(윈도RT 포함)이 출시된 이후에는 PC와 태블릿에서도 X박스 뮤직 이용이 가능하다. 이후 윈도폰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나아가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돈 매트릭 MS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부문 사장은 “X박스 뮤직의 출시는 전 세계적 단위에서 여러 종의 기기를 지원하는 디지털 음악 서비스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는 전 세계 15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는 무료 광고를 이용자가 보고 음악을 실시간 전송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광고 없이 기간 별 유료 서비스인 X박스 뮤직 패스는 우선 22개국에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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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박스 뮤직은 오는 26일 윈도8 출시와 함께 업데이트가 예정됐으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저장 공간 및 소셜 미디어 기능, 타 플랫폼으로 확대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외신들은 “디지털 음악 시장의 강자인 애플의 아이튠스와 경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