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티머스가 달라졌어요”…UX 총공세

일반입력 :2012/10/15 10:55    수정: 2012/10/15 11:08

김태정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용자경험(UX) 기술에 집중 투자, 세계 최고 수준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생활 위주 기능을 중심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옵티머스뷰2’에 탑재한 자사만의 UX를 소개했다.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마케팅담당(상무)은 “LG전자는 생각지도 못한 UX를 바탕으로 모바일 라이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시장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UX 강화에 핵심 역량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옵티머스뷰2는 음성LTE(VoLTE) 통화 중에 상대방과 같은 내용을 함께 보는 ‘실시간 미러콜’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과 웹 페이지, 지도, 노트, 문서 등을 공유 가능하다.

전화를 거는 동시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콜 메시지’ 기능은 급한 일이 있을 때 유용하다. 예를 들어 전화를 걸면서 “급한 일이니 지금 꼭 통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넣으면 받는 사람의 스마트폰에도 같은 메시지가 뜨면서 전화가 울리게 된다.

LG전자만의 UX를 대표하는 다양한 Q시리즈도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사용하는 ‘Q 리모트’,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4개의 언어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 대면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Q 트랜스레이터’,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겹쳐서 보여줘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Q 슬라이드’ 등이 특징이다.

‘Q 메모’의 경우 겹쳐 쓰기 모드가 추가에 따라 기능이 강화됐다. 예를 들어 계좌이체를 할 경우 계좌번호를 따로 적어놓을 필요가 없이 Q메모 화면에 계좌번호를 입력한 후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편리하게 계좌번호를 입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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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개발 인력 등을 포함해 UX 인프라를 강화하고, 창조적 UX를 담기 위해 하드웨어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옵티머스 뷰 2는 4대3 화면비의 5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상하, 좌우 베젤을 얇게 처리해 제품의 세로, 가로 길이가 전작보다 약 7mm, 5mm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