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듭되는 위기론을 타개하기 위해 수익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페이스북의 실험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페이스북이 경청할 만한 미 시장투자기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스턴에이지앤리치턴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들은 최근 페이스북이 시작한 타임라인 상의 상품권 사업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지만, 게시글 유료 상품에는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조사에 의하면 이 유료 상품에 돈을 내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전체 설문 대상자들 가운데 83.6%를 차지했다. 5달러 이상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사람은 1.2%에 불과했다.
해당 상품은 이용자가 자신의 글을 친구 뉴스피드에 잘 노출하는 데 포스트당 7달러를 내는 것이다. 기업 계정이 아니라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많았다. 지난해 5월 뉴질랜드에 시범 출시됐으며, 이달 초 한국과 일본, 미국을 포함한 20개국 이상에 정식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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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기관 측은 “페이스북은 앞으로 이러한 광고가 사용자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제대로 설명하는데 힘을 써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페이스북 기프트’ 이용자의 45%가 콘텐츠 소비력 높은 30세에서 44세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타임라인 상에서 쉽게 상품을 구매하고 친구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소셜 상품권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