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야근 함께 할 IT가전은?

야근,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야근 공화국이다. 과중한 업무는 물론, 상사 눈치 보랴 칼퇴근이 허용되지 않는 직장문화도 만연하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직장인들이 평균 주 2~3회 야간근무를 한다. 이들은 스트레스 원인 1위로 야근을 꼽는다.

그렇다고 직장인들이 야근을 피하기는 어렵다.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즐기는 게 낫다. 스트레스는 날리고 건강하고 효율적인 야근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줄 IT가전을 꼽았다.

■'초집중 야근모드'엔 이어폰·헤드폰이 친구

이른 아침 출근에 밤 늦은 야근이 더해지면 집중력도 떨어진다. 빨리 일을 끝내려면 집중력은 필수. 외부 방해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야간에 적합한 이어폰과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어폰·헤드폰을 이용해 졸음을 쫓고, 동료와 잡담하는 횟수도 줄일 수 있다. 심야시간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을 땐 저음이 풍부한 제품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사용자 기호에 따라 선택해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이어폰들은 저음을 강조한 것부터 정교하고 박진감 넘치는 소리를 들려주는 것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집중력을 높이는데는 편안한 저음이 효율적이라고 추천한다.

야근에는 주변의 소음을 감소시켜주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헤드폰도 제격이다. 사무실에서 야근 중인 다른 동료들의 대화소리 등의 소음으로부터 탈출시켜 주기 때문이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과 헤드폰은 일반 제품들과는 다른 구조로 마이크가 일정 크기 이상의 소음을 잡아내 주파수 및 진폭을 분석해 해당 소음과 완전히 반대되는 음파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역소음을 스피커로 방출해줘 해당 소음을 제거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음악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주변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다.

■야근모드, 이것만 있으면...효율UP

야근 중 갑자기 졸음이 밀려오거나 능률이 떨어질 땐 잠깐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다. 무리하게 일을 하는 것보다는 집중력을 회복해 짧은 시간 안에 업무를 볼 수 있어 오히려 효율적이다.

이럴 땐 커피머신을 이용해 커피한 잔의 여유로 집중력을 회복하면 좋다. 최근 기업들은 직원들을 위해 커피머신 하나 쯤 마련해두고 있다. 가격은 저렴하고 진한 커피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줘 ‘캡슐커피머신’이 인기다. 내부 직원 뿐 아니라 외부 손님이 왔을 때도 간편하게 커피를 대접할 수 있어 편리하다.

기업 내 커피머신이 보급화되면서 해외서는 아예 가입자인증모듈(SIM) 카드를 사용해 커피캡슐 잔량을 인식한 후 자동리필 해주는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책상 위 커피를 식지 않게 해줄 머그컵 보온받침대도 야근 가전 아이템이다. 가장 맛있는 커피온도를 유지해주는 보온받침대로 졸음은 쫓아버리고 커피 한 모금의 숨 돌릴 여유를 가질 수 있겠다. 머그컵 보온받침대는 뚜껑이 있는 머그컵부터 테이크아웃 종이 커피잔 등도 그대로 올려두더라도 따뜻함을 그대로 유지해준다.

늦은 밤 야근 중 갑자기 출출해졌다면 간단히 배를 채울 수 있는 ‘즉석 토스트기’를 이용하면 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사진 중 전기난방기에 빵을 굽기 위해 집게로 걸어놓은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토스트기 하나만 있으면 위험천만한 시도없이도 회사에서 간편하게 허기를 채울 수 있겠다.

■집중력 높여줄 나만의 아이템

늦은 저녁 불켜진 넓은 사무실에 혼자서 야근을 하게 됐는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 나만의 가전 아이템으로 집중력을 높여보는 것도 좋겠다.

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리고 또 야근을 하려니 눈도 피로하고 집중력이 여간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때 집중력을 높여주는 스탠드를 이용하면 좋다.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것은 물론 색온도를 통해 집중력을 높여줘 효율적이다. 또 혼자 있는 텅 빈 사무실 전체에 불을 켜두지 않고 스탠드를 이용하면 전력소모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