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미 바닥 찍고 4분기 회복

일반입력 :2012/10/10 10:55    수정: 2012/10/10 12:22

송주영 기자

3분기에 바닥까지 내려갔던 반도체 실적 체감지수가 4분기에는 개선될 것이로 점쳐졌다. 이 시기는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신제품들이 쏟아지는 시점과 겹친데다가 연말연시 성수기와도 겹친다.

10일 지식경제부의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발표에 따르면 반도체 분야 4분기 실적 BSI는 105로 예상됐다. 전분기에 68로 최악이라 할 상황과 비교하면 상당한 반등을 보인 것이다.

BSI는 기업의 경기 체감 지수로 100이면 전분기대비 불변, 100보다 크면 호전, 작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경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다. 낮으면 그만큼 기업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는 의미다.

다만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 속에 개선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3분기 실적 체감지수는 2분기와 비교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BSI 실적 수치는 68까지 떨어졌다. 조사 업종 중에서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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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평균 시황지수는 하반기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BSI 지황지수는 84다. 4분기 제조업 실적 지수도 95로 나타났다. 4분기도 3분기 대비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경부가 발표한 BSI 지수는 지경부, 산업연구원이 지난달 3~21일까지 온라인 설문방식으로 진행했다. 총 508개 기업이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