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미숙 논란 ‘롤드컵’ 결국 재경기

일반입력 :2012/10/09 09:55    수정: 2012/10/09 11:28

운영 미숙 문제로 논란이 됐던 ‘리드 오브 레전드’의 글로벌 대회인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2 8강전 D조 경기가 다시 열린다.

라이엇게임즈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10일 오후 5시 롤드컵 8강전 D조 경기가 다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경기 이유는 PC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해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웠기 때문. 현장 운영 미숙의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시킨 것.

우리시간으로 11일 오전 9시 진행되는 이 대회는 결승전이 열릴 예정인 가렌 센터 무대 한편에서 진행된다. 이 날 경기에서 선수들은 상대팀을 볼 수 없으며, 경기는 빠른 진행을 위해 현장 관중들 없이 치러질 계획이다. 단, 트위치(Twitch) 및 오운3D(Own3D)를 통한 방송 중계는 이뤄진다.

재경기를 치르게 될 팀은 ‘월드엘리트’, ‘CLG.EU’ 팀이다. 지난 7일 두 팀은 PC 네트워크 문제로 게임이 중단되는 등 원활한 경기 진행의 어려움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당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새벽 시간에 방송을 지켜본 국내팬 역시 많은 혼란과 불편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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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구기향 홍보팀장은 당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새벽 시간 방송을 지켜본 국내팬들에게 적절한 보상 절차가 이미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이번 재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앞서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아주부 프로스트’, ‘M5’, ‘TPA’ 팀과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된다. 롤드컵 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3일 재경기가 열리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가렌 센터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