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정부 사업 52억..."부당지원 아니다"

일반입력 :2012/10/08 15:05

김효정 기자

안철수연구소(현 안랩)와 안랩 투자회사가 지난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2년 동안 진행한 정부 연구개발사업이 총 52억원 규모라고 공식 발표했다.

8일 안랩은 최근 제기된 정부 연구개발사업의 규모와 낮은 수준의 기술평가 논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퍼지자 이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안랩 측은 "안랩이 지난 12년 간 정부에서 721억원을 지원 받았지만 연구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내용이 SNS를 타고 유포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안랩은 721억원으로 알려진 지원금액은 안랩만이 아닌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40개 기업에 대한 지원 총액이라고 설명했다. 안랩은 이 중 7% 수준인 52억원을 지원 받았다고 밝혔다.

안랩 관계자는 "아직 받지 못한 미집행 지원금을 포함해도 63억원 수준"이라며 "매년 평균 4억원 규모의 지원으로 과도하거나 부당한 지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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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랩이 정부의 기술평가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안랩은 총 16건의 정부 과제 중 사후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일부 건에 대해서는 현재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잘못된 사실에 대해 명확한 사실을 밝혀 억측과 오해를 풀고 안랩 브랜드 가치의 훼손을 막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