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판다리아의 안개’ 흥행 기록은?

일반입력 :2012/10/05 10:14    수정: 2012/10/05 10:43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새 확장팩인 ‘판다리아의 안개’가 출시 첫 주 270만 장 판매돼 전세계 가입자 수 1천만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전에 출시된 ‘대격변’의 판매량보다는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모하임)는 5일 와우 판다리아의 안개가 전세계 출시 첫 주만에 약 270만 장 판매됐다고 밝혔다. 또 모든 주요 지역에서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와우의 전세계 이용자 수가 1천만을 넘었다고 알렸다.

지난 2010년 말 출시된 대격변은 출시 당시 330만 장이 판매돼 PC게임 부문 최단 시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에 비하면 출시 첫 주 270만 장 판매된 판다리아의 안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판매량을 보인 것.

이 같은 판매량 하락 원인에 대해 투자회사인 로버트 W. 베어드앤코(Robert W. Baird&Co) 콜린 세바스찬 연구원은 와우의 가입자 수 차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격변이 출시될 무렵 와우의 가입자 수는 1천200만에 달했고, 판다리아의 안개가 출시될 시점에는 910만 명의 가입자에 불과했던 것. 이에 따라 전편 확장팩보다 판다리아의 안개 판매가 저조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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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판다리아의 안개 출시로 인해 다시 가입자 수가 늘면서 와우의 가입자 수는 다시 1천만 명을 돌파하게 됐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판다리아의 안개를 통해 와우에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와 기능이 추가됐다”며 “새로운 확장팩을 선보이기 위해 기울인 노력의 결과를 얻고 플레이어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들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