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간 큐리오, SNS로 전해온 안부는?

일반입력 :2012/10/04 17:43    수정: 2012/10/04 18:08

이재구 기자

몸무게가 가벼워지고 싶다면 화성을 방문하세요. 화성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중력이 지구의 8분의 3밖에 안돼 몸무게가 가볍워집니다...한번 체크인 할 때마다 화성의 시장(Mayor)되기에 더 가까와집니다.(*포스퀘어는 특정장소를 많이 방문하면 시장 칭호를 받을 수 있다.)

화성에 간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로 지구인에게 안부를 전해 왔다.

큐리오시티는 이날 위치기반 SNS인 포스퀘어 SNS포스트에 게일크레이터에서 촬영한 자신의 흑백사진과 게일크레이터 주변 사진들, 그리고 자신의 멘트를 올렸다.

美항공우주국(NASA·나사)는 3일(현지시간)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이날부터 화성에서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포스퀘어를 이용해 자신의 위치와 사진 등을 지구의 포스퀘어 사용자들과 공유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다른 별에서 인간과 로봇을 망라해 포스퀘어를 사용한 최초의 사례가 된다. 포스퀘어 사용자들은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있는 내내 이 탐사로봇의 주요 위치와 사진, 포스트, 팁 등을 볼 수 있다. 데이비드 위버 나사 큐리오시티 통신담당부국장은 “나사는 큐리오시티가 화성을 탐사하는 동안 포스퀘어를 이용해 탐사로봇의 위치를 공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이는 일반인들에게 자신도 탐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탐사로봇이 게일크레이터를 통과하는 느낌을 전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5일 화성 게일 크레이터주변에 착륙한 큐리오시티는 23개월 예정으로 화성에서 중요하고도 흥미로운 실험을 하면서 생명체 존재의 증거를 찾게 된다.

큐리오시티의 최종 탐사 목적지는 약 5천m 높이의 샤프산이다. 이 산까지 가는 과정에서도 바위와 토양을 이용한 많은 실험을 하게 된다. 또 도중에 촬영한 많은 사진들을 공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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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있는 포스퀘어 사용자들은 큐리오시티를 주제로 한 배지를 포스퀘어에서 받게된다.

관련사이트는 http://www.foursquare.com/MarsCuriosity, http://www.foursquare.com/NASA,http://www.nasa.gov/connect/foursquare.html,http://www.nasa.gov/msl, http://mars.jpl.nasa.gov/msl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