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간 큐리오가 보낸 배꼽 셀카 사진

일반입력 :2012/09/11 17:48    수정: 2012/09/12 10:23

이재구 기자

지난 달 6일 화성에 도착한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셀카로 자신의 배꼽부분 주위를 촬영해 보내왔다.

큐리오시티는 자신의 화성손렌즈이미저(MAHLI)를 이용해 화성에 도착해 작업을 시작한지 34일째에 자신의 배꼽사진(?)을 찍어 보내 보내왔다.

美항공우주국(NASA·나사)는 10일(현지시간) 화성 간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자신의 배꼽 셀카사진을 공개했다.

큐리오시티의 앞부분의 맨윗쪽에 있는 네 개의 동그란 푸른눈 세트처럼 보이는 것이 재난회피용 장애물감지카메라다.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의 아랫부분(배)은 지상에서 약 약 66cm 위에 위치하고 있다.

바퀴를 보면 고운 알갱이로 된 화성의 먼지가 붙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바퀴는 넓이가 약 40cm정도고 지름이 50c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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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큐리오시티가 향후 2년에 걸쳐 탐사할 샤프산이다. 아랫부분에 검은 모래언덕이 보인다. 카메라는 큐리오시티의 로봇팔의 끝에 있는 포탑부라 할 부분에 있다.

이 큐리오시티의 배꼽부분 사진은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있는 제트추진연구소(JPL)팀이 MAHLI로 촬영된 전송사진 9장 가운데 7장의 사진을 모자이크해서 만든 것이다. 큐리오시티 MAHLI카메라의 주된 활동 목적은 화성의 어떤 바위나 토양이라도 2.1cm까지 근접해서 클로즈업해 고해상도 사진을 찍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