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오시티 화성 워밍업...타이어 자국 '또렷'

일반입력 :2012/08/25 08:59

이재구 기자

‘큐리오시티가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와 함께 기기 가동을 시작하면서 화성에 발자취를 남겼다.’

美항공우주국(NASA·나사)이 22일(현지시간) 화성에 도착한 큐리오시티의 워밍업에 따른 화성착륙후 최초의 가동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큐리오시티가 워밍업을 하기 시작해 시험주행한 사진과 선명한 타이어 자국이 그대로 카메라에 담겨있다.

큐리오시티는 최초의 시험 주행을 완료하고 약 4.5미터 정도 앞으로 움직였으며 120도 정도 회전했고 약 2.5미터 되돌아 오기도 했다. 하지만 큐리오시티는 이제야 '브래드베리 랜딩'으로 명명된 착륙지점에서 약 6미터를 이동했을 뿐이다. 나사의 과학자들은 화성에 대한 소설을 써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제공한 과학소설가 레이 브래드베리의 이름을 따 큐리오시티 착륙지점을 브래드베리 랜딩(Bradbury Landing)으로 부르기로 했다.

미하일 마이어 나사 본부이사는 “그의 책 화성연대기(Martian Chronicles)는 진정 우리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매트 허벌리 큐리오시티 탐사기획 담당자는 기자들에게 “나는 큐리오시티가 최초의 화성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것이 기분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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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흑백 내브캠 파노라마 촬영 사진을 볼 때 “화성의 표면이 단단해 그녀가 주행하기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