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옷장에는 회색 티셔츠만 20벌 있습니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NBC방송 투데이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주커버그는 자신이 ‘단순한(Simple)’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다른 남자들과 마찬가지겠지만 옷장 서랍이 하나밖에 없는데 그 안에 회색 티셔츠가 20벌 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커버그는 지난해 남성 잡지 GQ와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옷을 가장 못 입는 남자’로 선정되는 굴욕을 겪은 바 있다. 스티브 잡스도 매일 검은색 터틀넥 티셔츠라는 같은 옷만을 고집했지만, 주커버그처럼 혹평을 받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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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외신은 “주커버그의 이 같은 소탈한 모습에 직원들이 그를 친구처럼 느끼는 것일 터”라며 다른 평가를 내렸다. 주커버그는 인터뷰를 녹화한 이날도 회색 티셔츠를 입었다.
NBC의 주커버그 인터뷰는 오는 4일(현지시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주커버그는 이달 초 테크크런치 IT컨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기업공개(IPO) 이후 언론과의 공식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