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콘솔 게임기 오우야(Ouya)가 이사회 의장에 전 IGN 대표인 로이 바핫을 임명했다. 스타트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게임 업계 네트워크가 풍부한 인물을 영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우야는 28일(현지시각) 자사 블로그를 통해 최초 투자자이기도 한 로이 바핫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로이 바핫을 통해 하드웨어 사업 분야에서 1천배 가까이 비용을 덜 치러도 된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및 엔지니어링 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조이 바핫 신임 의장은 줄리에 어만 오우야 최고경영자(CEO)와 IGN에거 함께 일한 경력이 있다. 그는 현재 게임스톱에도 몸담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오우야 프로젝트를 맡아 관계(relationships), 전략(strategy), 지원(support) 분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오우야는 조이 바핫과 함께 스티브 챔버린, 라피 바그다사리안을 각각 엔지니어링 분야와 소프트웨어 수장으로 새롭게 임명했다. 스티브 챔버린은 트리온월드와 EA를 거쳐왔으며, 라피 바그다사리안은 소니 픽처스 TV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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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1천명에 이르는 개발자가 오우야에 합류하려 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소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닷컴에서 진행된 양산 자금 조달 프로젝트에서 큰 성공을 거두자 개발자들이 선망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울러 50곳 이상의 유통 업체가 오우야 콘솔 게임기 총판 계약을 맺으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