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 '오미길', 스마트폰이 음식맛봐주네

일반입력 :2012/09/26 23:57    수정: 2012/09/26 23:57

스마트폰으로 음식맛을 평가하고 고혈압 환자 건강까지 챙기는 생활을 체험해볼 기회가 생겼다.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 RFID/USN코리아2012 국제전시회에 참가한 핸디소프트(대표 이상선)가 염도, 온도 센서를 탑재한 기기로 개인정보기반 맛집추천과 건강관리 등 생활에 밀접한 응용 서비스를 시연해 눈길을 끈다.

핸디소프트가 가칭 ‘오미길(五味길)’이라 명명한 이 서비스는 염도 및 온도 측정이 가능한 생활형 센서를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USN미들웨어에 연계해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이뤄진다. 고혈압 등 염분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사람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며, 개인 정보를 기반으로 음식 및 맛집도 추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이용하면 휴대폰과 블루투스에 연결된 염도측정 센서로 음식이 얼마나 짠지를 빠르고 간편하게 측정하고 기록할 수 있다. 핸디소프트는 향후 다양한 맛 센서를 추가로 개발하고, 맛집과 연계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미길은 회사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연구중인 '개방형 시맨틱 USN 서비스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 내용인 ‘시맨틱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현된다. 이는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서 센서와 네트워킹 기술을 이용한 융복합기술 사례로 소개중이다.

한편 핸디소프트의 전시회 참가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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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RFID/USN 제품과 서비스를 이해하고 산업 전반의 IT융복합 서비스 도입을 촉진하는 자리로 묘사됐다. RFID/USN은 모든 사물에 부착된 RFID 태그 또는 센서를 초소형 무선장치에 접목하여 이들 간의 통신으로 실시간 정보를 활용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행사는 '스마트센싱으로 IT컨버전스를 가속하라'는 주제로 국제 전시회, 컨퍼런스, 해외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 외국인 대상 U-IT투어, 신제품과 솔루션 설명회, 기술이전설명회 등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RFID/USN융합협회가 주관하며 국내외 150여개 기업이 참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