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RFID·USN기술 해외수출 가속도

일반입력 :2012/09/26 00:15

지식경제부는 무선인식전자태그(RFID)와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USN) 분야 현황을 짚고 국내기업 해외진출을 장려키위해 오는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RFID/USN코리아2012 행사를 연다.

행사는 올해 8회째를 맞아 ‘스마트 센싱으로 IT융합 가속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IT융합 추세에 맞춰 그 핵심기반이 될 RFID와 USN의 중요성을 조명한다는 설명이다.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120개 기업과 유관기관이 참가한다. 융합 제품과 서비스 관련 국제전시회, 국제컨퍼런스, 수출상담회, 기술이전설명회 등이 함께 열린다. 정부는 이로써 RFID와 USN분야 최신정보를 접하고 해외 바이어 초청 1:1 맞춤형 수출상담회로 RFID/USN 유망기술의 해외진출이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상에서 스마트폰 결제 등 RFID/USN 적용사례를 체험케해 대국민 인식제고와 수요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식경제부는 RFID를 고유식별정보가 담긴 '태그'를 제품에 부착, 읽어들이는 장치가 전파를 통해 원거리에서 고유식별정보를 알아채는 기술로 설명한다. 교통카드, 스마트폰 결제, 제약 물류 가전 등의 공정이나 재고관리, 양주 진품확인 작업 등에 쓰인다고 예시한다. 또 USN은 통신기능이 탑재된 센서를 통해 주변 정보를 인식·분석해 ‘에너지·환경·재난 관리’ 등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묘사한다.

정부에 따르면 RFID/USN은 연 20%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산업이다. 산업계의 효율적 공정관리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RFID 기술 등 신서비스로 영역이 확산 추세다. 재난, 재해, 사회 안전망 및 환경보전 등 민감한 사회적 현안들을 풀어가는 데에도 유용하다는 평가다.

26일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선 부대행사로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RFID/USN기반 글로벌IT 융합과 빅데이터 동향 등 12가지 주제 발표가 예정됐다. 미국 RFID 칩제조사 임핀지의 크리스 디오리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차세대 RFID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밖에 우리나라 RFID/USN 기반 IT융합정책, 유럽·남미·아시아 등의 IT융합 동향, 빅데이터 네트워크 전망 등이 발표된다.

같은날 코엑스 3층 전시장내에서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약 40개국 기업·정부 관계자 7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18개 업체와 1:1 맞춤형 상담회를 진행한다고 지식경제부측은 설명했다. 정부는 우리나라 RFID/USN 기술이 선진국과 격차가 작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RFID 분야는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을 갖췄다고 주장한다. 상담회를 통해 근거리통신(NFC) 등 유망 신기술 및 제품의 해외판로를 넓혀 나가는 데 기여할 거라고 기대한다. 또 국내 13개 신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설명회를 열어 개발된 기술의 활용도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지경부 RFID/USN 산업의 국내외 인식제고와 600여건, 5천100만달러치 상담과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수주를 예상한다"며 "국내 유망 기술의 해외진출과 수요창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편 3층 C홀에서는 국제전시회가 열려 RFID/USN 산업기술의 적용사례가 소개된다. 주류 진품확인, 제약과 물류 유통시스템, 자동차나 가전과 의류 등 실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시나리오가 선보인다. 교통카드, 스마트폰 결제 등 모바일RFID를 쓰는 개인서비스와 온도나 습도 센서 인식정보를 활용한 농수산물관리, 위치추적 안심서비스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현장에 KT, SK텔레콤, LG산전, 파이칩스, 임핀지, 도시바 등이 참가해 모바일 RFID 개인활용 서비스, 배터리교환형 전기버스 교통시스템, 주요 산업별 적용사례, 태그와 리더 등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전체 행사는 RFID/USN 제품 및 솔루션, IT융복합 서비스, 스마트e-버스 등 7개 전시관에 120개사 240부스가 참가해 35개국 2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내용은 행사 공식사이트(www.rfidkorea.or.kr)로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