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전통시장 활성화 팔 걷었다

일반입력 :2012/09/26 10:00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한 상생해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중곡동 제일시장에서 하성민 대표와 박태신 상인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곡 제일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역량을 효율적으로 접목시켜 전통시장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진행 중인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전통시장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곡 제일시장은 시장 자체 브랜드 ‘아리청정’을 만드는 등 각종 자구노력을 통해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곳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초부터 사전 조사 작업을 진행한 결과, 중곡 제일 시장에 ICT 인프라가 가세할 경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훌륭한 롤모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앞으로 SK텔레콤은 중곡 제일시장의 혁신을 위해 ICT 솔루션 지원, 경영-마케팅 솔루션 지원, 상인 역량 강화 지원 등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 상점 운영 및 판매를 돕는 마이샵(태블릿POS)과 스마트월렛(모바일 할인쿠폰), 온라인마켓(11번가) 진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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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현재 전통시장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기반과 노하우가 필요한 데 그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데 SK텔레콤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중곡 시장 혁신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전통시장 활성화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만들어 전파시킴으로써 전통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신 중곡 제일시장상인회 이사장은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IT기술이나 경영방법 등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었는데 SK텔레콤으로부터 다양한 교육과 시설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얻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전통시장 부활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