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열풍에 아이폰, 아이패드 절도가 기승을 부리면서 뉴욕 경찰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미국 뉴욕에서만 애플 제품 도난 피해가 지난해보다 40%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경찰청이 1월부터 9월23일까지 조사한 결과, 올해만 1만1천447건의 도난 사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천280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0% 증가한 수치다.
폴 브라운 뉴욕 경찰청 대변인은 “애플 제품의 도난이 지난해보다 증가로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한 아이폰, 아이패드를 찾기 위해서 최근 경찰청에서 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뉴욕 내 애플 스토어나 버라이즌, AT&T 매장에 진열된 아이폰5에 도난방지장치를 미리 설치해두고, 제품을 훔쳐가더라도 위치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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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경찰은 애플 스토어를 비롯한 21개 매장에 진열된 아이폰5 1천500대에 이를 적용했다. 이 외에도 올해 초부터 교통단속 경찰들에게 도난당한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기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을 되찾고 훔쳐간 사람을 체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레이몬트 캘리 뉴욕 경찰청 청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아이폰 등과 같은 휴대폰 절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