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지도서비스를 시작하는 애플 iOS6 운영체제(OS)에서도 구글맵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애플의 새로운 지도서비스에 불만을 품은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방법이 될 전망이다. 다만 탈옥폰이어야 한다는 제약이 따른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아이폰 해킹 전문가인 그랜트 폴이 자신의 트위터(@chpwn)에 아이폰5 탈옥에 성공했으며 긴 세로 화면에 탈옥폰용 앱스토어인 '시디아'가 설치된 사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아직 어떻게 탈옥에 성공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씽즈디지털은 그랜트 폴이 추가로 공개한 사진을 통해 실제로 아이폰5 탈옥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 외신은 iOS 애호가인 라이언 페트리치는 iOS5.1에 적용된 구글맵 기능을 iOS6에 포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페트리치는 아직까지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았으나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구글맵을 도용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비록 iOS6 탈옥에 성공했을지라도 실제로 이를 적용한 새로운 기기를 해킹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로운 기기는 하드웨어 기반 보안매커니즘이나 기타 제약사항 때문에 제대로 작동하도록 구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기존에 iOS용 웹브라우저인 사파리 주소창에 'maps.google.com'을 입력해 구글맵의 인터넷 버전을 이용하는 편법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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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구글이 iOS6용 구글맵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구글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 이를 승인해줄 지도 관심사다.
그동안 애플 자체 지도서비스 이용자들은 잘못된 위치를 알려주거나 위성사진이 깨져서 나오는 등 불충분한 지도정보로 인해 불편함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