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6 업데이트가 19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사용자들은 iOS6의 여러 신기능에 놀라움을 표시하는 한편, 부실한 지도를 지적하며 구글맵을 그리워하는 모습이다.
애플은 iOS6를 내놓으면서 그동안 기본으로 장착해온 구글맵 대신 자체적으로 제작한 지도를 사용했다. 3D 위성지도와 3D 건물화면 등 놀라운 그림을 보여주지만,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지도에 담긴 정보는 부실하다.
이에 구글은 iOS6에서도 구글맵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법을 조용히 내놨다. 애플 모바일 기기 웹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책갈피 기능을 이용한 것이다.
사용법은 다음 순서를 따르면 된다. 먼저 iOS6의 사파리를 실행한다. 새로운 페이지를 만든 후 사파리 주소입력창에 'maps.google.com'를 입렵한다. 사파리 브라우저 하단의 홈화면에 추가를 누르면 기기의 메인화면에 아이콘이 생성된다. 생성된 아이콘을 누르면 곧바로 구글맵의 인터넷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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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iOS6 설정에서 사파리의 위치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구글맵에서 현재 위치를 알 수 없다.
지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존과 유사하다. 구글 로그인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만 감수할 수 있고, iOS 6의 자체 지도에 불만족하는 사람이라면 사용할 만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