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iOS6에 새로 포함된 지도서비스에 독도가 제대로 표기되지 않던 현상이 수정됐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어로 바꾸면 '다케시마(竹島)'로 표기되고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16일 국내 애플 관련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사실상 최종배포버전으로 여겨지는 iOS6 골드마스터 버전(GM)의 지도서비스에는 한글로 독도가 표기된다.
지난 6월 iOS6 베타 버전에서 한국어 버전에도 타케시마(죽도)라고 표기했던 것에 비해 개선된 부분. 그러나 여전히 일본어로 설정을 바꿔 검색하면 죽도로 표기된다. 다만 영어나 중국어 버전의 경우에는 한글로 '독도'라고 표기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iOS6에서부터 구글맵을 대체하는 자체 지도서비스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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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6에 적용되는 지도데이터는 영국 재단법인인 '오픈스트리트맵(OSM)'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차량용 내비게이션 업체 '톰톰(TomTom)', 일본 '인크리먼트 P 코퍼레이션(ICP)' 등에서 나온 데이터를 조합했다.
때문에 지난 6월 독도표기 논란 당시 이들 기업이 동해상의 데이터는 주로 ICP 등 일본 회사들의 데이터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