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가 마침내 경영권 승계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첫 행보로 잠재적 승계 후보 일부가 존 챔버스 회장에 의해 공개됐다. 올해 63세인 존 챔버스 회장을 이을 후계자 후보는 현재 1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 겸 CEO는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은퇴 후 회사 경영을 맡게 될 후계자 일부를 공개했다.
챔버스 회장은 잠재적 CEO 후보로 개리 무어 최고운영책임자(COO), 로버트 로이드 월드와이드운영 총괄부사장, 척 로빈스 시스코 미국 수석 부사장, 에드자드 오버빅 글로벌서비스 수석 부사장 등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시스코 이사회는 현재 경영권 승계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회사 이사회와 챔버스는 분기마다 잠재적 후보들의 성적을 평가하고 있다.
챔버스 회장은 자신이 2년~4년 내 은퇴하게 될 것임을 밝히면서 다른 임원진에게 자신의 책임을 더 많이 위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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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챔버스 회장은 1991년 월드와이드 세일즈 및 운영사업부 수석부사장으로서 시스코에 합류했다. 그는 1995년 CEO에 임명됐으며 2006년 이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가 시스코에 합류했던 1991년 당시 이 회사의 연간 매출은 7천만달러였고, 1995년 CEO로 임명됐을 때 12억달러, 현재 연 400억달러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