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팝캣 더블린 스튜디오 폐쇄…96명 해고

일반입력 :2012/09/25 10:51    수정: 2012/09/25 10:53

일렉트로닉아츠(EA)가 지난해 인수한 팝캡(PopCap) 게임즈 인력을 지난달 50여명에 이어 96명을 해고 했다.

24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EA는 아일랜드에 위치한 팝캡게임즈의 더블린 스튜디오를 이달부로 폐쇄한다.

더블린 게임 스튜디오는 모바일 게임 신작 개발과 기존 게임을 모바일로 변환하는 작업을 주로 해왔다.

존 베치 팝캡게임즈 설립자는 지난 한 달 동안 감사 작업을 진행하면서 더블린 스튜디오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기로 했다. 하지만 감사 결과는 스튜디오 전면 폐쇄로 끝났다.

더블린 스튜디오 폐쇄에 따라 해고되는 인력은 총 96명이다. 스튜디오 인력 가운데 일부는 팝캡게임즈나 EA의 다른 곳으로 발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팝캡게임즈는 지난달 말에도 50여명이 근무하는 북미 스튜디오 문을 닫았다. 이밖에 중국 상하이 스튜디오 역시 구조조정 대상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EA는 팝캡게임즈를 지난해 7억5천만달러에 인수, 일약 2위의 글로벌 소셜게임 업체로 부상했다. 이후 팝캡게임즈 개발 인력을 재배치하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관련기사

이번 구조조정 역시 개발자를 중심으로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아일랜드 지역의 개발 스튜디오는 정리하면서 약 300명을 신규로 고용하게 될 고객 관리 센터를 추진중이기 때문이다.

팝캡게임즈 측은 “유럽 시장은 여전히 위험 요소지만 북미 지역과 함께 꾸준히 성장을 일궈내야 할 곳”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