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내 저가 스마트폰의 약진이 눈에 띈다. 저렴한 가격의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는 모습이다.
美 주요 IT 외신들은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샤오미(Xiaomi)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서 미원S(Mi-One S) 30만대를 불과 4분12초만에 판매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두 번째 물량판매로 첫 번째 20만대 역시 30분만에 매진됐었다.
미원S는 샤오미의 첫 스마트폰 미원, 일명 샤오미폰을 업그레이드한 후속 제품이다. 듀얼코어 1.7GHz 프로세서, 1GB 램, 4인치 스크린, 800만 화소 후방 카메라를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MIUI 기반의 안드로이드 4.1 아이스크림샌드위치다.
해당 폰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가격이다. 1천499위안(한화 약 26만7천원)의 타 스마트폰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미원S와 함께 공개된 미투(Mi-Two)는 2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샤오미 미투의 가격은 1천999위안(한화 약 35만7천원)이다. 사양은 퀄컴APQ 8064 쿼드코어, 1.5GHz CPU, 4.3인치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후방 카메라 등이다.
현재 샤오미는 중국에서만 스마트폰을 판매 중이지만 세계 시장 진출 역시 염두에 두고 있다. 향후 제2의 HTC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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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제품 공개 당시 레이준 샤오미 CEO는 “샤오미의 제품은 중국 내에서 저가 인기 스마트폰으로 급부상했다”고 말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0달러 미만 제품이 4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700달러 이상 제품의 점유율은 11%에 그쳤다. 최근 중국 내 고가 모델 시장은 구매력이 한정적인 반면, 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