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오는 24일 서울 강남역 M스테이지서 스마트폰 신작 ‘베가R3’ 공개행사를 연다. 거리 한 복판서 소비자 평가를 받겠다는 자신감 표현이다.
팬택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언론에 알리며, 기존 행사와는 전혀 다른 ‘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간 팬택의 신제품 공개 행사는 서울 상암동 본사가 무대였다. ‘베가레이서2’와 ‘베가S5’를 비롯한 전략 제품 대부분이 이 곳에서 선을 보였다. 때문에 팬택이 강남역서 행사를 연다는 부분에 업계는 더 주목하는 부분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에 맞서 시장 지분을 확보할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베가R3는 LTE를 지원하는 5.3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이며 퀄컴의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S4 프로 APQ8064’를 탑재했다. LG전자가 ‘옵티머스G’에 탑재한 프로세서다.
다른 사양으로는 2GB 램과 구글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OS), 두개의 주파수를 이용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줄이는 멀티캐리어(MC) 기능 등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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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은 이 제품을 이달 말 이동통신3사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보조금과 약정조건을 제외한 출고가격은 90만원대 초반이 예상된다.
팬택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전략 제품들을 내놓고 있지만 베가S3는 소비자 선택을 받을 준비가 됐다”며 “일반 소비자들이 붐비는 곳에서 행사를 여는 만큼 더 뛰어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