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스카이”…팬택 ‘베가’ 확 키운다

일반입력 :2012/09/11 11:17    수정: 2012/09/11 11:26

팬택이 10년 넘게 유지해 온 스카이(SKY) 브랜드를 ‘베가(VEGA)’로 통일한다.

삼성전자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체질을 바꾸며 애니콜(Anycall)을 ‘갤럭시(Galaxy)’로, LG전자가 싸이언(CYON)을 ‘옵티머스(Optimus)’로 바꾼 것과 같은 행보다.

11일 팬택에 따르면, 이달 말 출시 예정인 5.3인치 VoLTE폰(모델명 IM-A850K)부터 스카이 브랜드를 휴대폰에서 지우고 베가를 새겨 넣는다.

팬택 관계자는 “스카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베가로 옮겨가려고 한다”며 “곧 출시 예정인 5.3인치 스마트폰부터 휴대폰 전면에 스카이 CI 대신 베가를 넣을 예정이고 홈페이지도 www.isky.co.kr에서 www.ivega.co.kr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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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는 과거 SK텔레텍이 일본 교세라와 협력해 만든 제품이란 뜻으로 SK의 ‘S’와 교세라의 ‘KY’ 앞 철자를 따서 만든 브랜드다. 이후 모회사인 SK텔레콤이 팬택에 SK텔레텍을 매각하면서 그동안 팬택이 스카이 브랜드를 유지해왔다.이달 말 첫 베가 브랜드를 새겨 넣고 나올 5.3인치 스마트폰은 VoLTE를 지원하고, 퀄컴의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S4, 1천3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돼 출시된다.

팬택은 이 제품을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5.5인치), 옵티머스뷰(5인치) 등과 경쟁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