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웍스 "채널 확대-3년내 매출3배"

일반입력 :2012/09/17 12:23    수정: 2012/09/17 14:23

솔리드웍스가 글로벌 사용자 200만명 달성과 더불어 3년내 매출 3배 성장이란 포부를 제시했다. 수도권대비 아쉬웠다고 자평하는 국내 남부 시장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채널 확대를 예고했다. 회사는 국내 사용자를 위한 연간 기술업데이트와 신제품 소개 자리에서 이를 강조하며 기존처럼 중소중견기업(SMB) 비즈니스에 집중해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3D 솔루션업체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는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버트랑 시콧 솔리드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사용자들은 솔리드웍스2013가 포함한 애플리케이션과 도구로 설계양식, 맞춤, 기능을 빠르게 정의, 공유, 증명하는 설계를 할 수 있다며 사용자수를 지난해 50만명에서 올해말까지 200만사용자로 키울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사는 세계 1~2%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시장에 대해서도 고속 성장을 예고했다. 국내 사용기업 2천661곳, 사용자수 2만6천244명을 제시하며 세계시장대비 더 빠른 추진력이 필요할 것이란 진단을 곁들였다. 채널과 국내 사용자 커뮤니티, 이를 지원하는 다쏘시스템 국내 솔리드웍스 담당조직도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사용자 커뮤니티-채널 확충 예고

솔리드웍스는 현재 국내서 산업용 제품을 공급하는 채널 8곳과 교육용 제품을 공급하는 채널 2곳으로 10개 리셀러를 두고 있다. 임원들은 향후 3년간 매출성장계획에 따라 그 수를 3곳 가량 늘릴 것으로 보인다. 향후 추가될 솔리드웍스 리셀러는 회사가 공식화한 내용에 비춰볼 때 산업용 리셀러 쪽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준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이사는 국내서 향후 3년간, 지난 7년간 비즈니스 성장률과 같은 성장세를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회사 고객군으로 비중이 큰 발전 및 건설 등 '산업장비부문', 스마트기기와 반도체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하이테크부문'에서 국내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회사는 이날 3D설계도구 새버전 '솔리드웍스 2013'를 선보였다. 설계 애플리케이션, 새 도면기능, 하위모델 시뮬레이션, 비용견적, 네트워크 렌더링, 공유와 연결성강화 등 200개이상 기능을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솔리드웍스2013은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3D 설계, 시뮬레이션, 기술 커뮤니케이션, 제품 데이터 관리 및 지속 가능한 설계 등 역할별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다.

우선 회사는 솔리드웍스 2013이 더 효율적인 시뮬레이션과 확장된 환경 및 비용 분석용 도구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부품 비용을 계산하는 '코스팅', 원자재 영향을 파악하는 '서스테이너빌리티', 유동 설계를 위한 '플로시뮬레이션', 3가지다.

솔리드웍스는 또 3D모델과 2D도면으로 복잡한 지오메트리 설계를 생성하고 수정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지오메트리간 이동을 위한 형상제어 기능 '원추용 스케치'와 스케치 없이 지오메트리를 넣고 빼는 '교차'와 패턴 생성시간을 줄이고 설계 유연성을 높이며 모델에 필요한 기능 수를 줄이는 '치수패턴', 단면도를 빨리 생성 가능한 보조 도구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기업내 사용자 여럿이 관리와 문제해결을 단일 뷰로 표시해주는 CAD 관리자 대시보드, 크고 복잡한 모델에서 정밀시뮬레이션 분석을 정확케하는 하위모델링과 증분메시, 이미지 렌더링 시간을 절약해주는 포토뷰360 네트워크렌더링이 생산성을 높여줄 기능으로 소개됐다.

한편 솔리드웍스2013 파일은 솔리드웍스2012 서비스팩5 버전에서 볼 수 있고 새 버전으로 이전을 간편화해 파일교환과 협업에 유리한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솔리드웍스 제품데이터관리 워크플로'에서 문서 전송과 사용자간 연락 효율도 늘었다고 회사측은 자평했다.

그리고 드래프트사이트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솔리드웍스 엔터프라이즈 PDM 'DWG' 파일을 연결하고 2D를 설계프로세스에 활용 가능하다고도 밝혔다. 앞서 출시된 아이패드용 도면정보활용 앱 '이드로잉스'로 어디서든 설계 측정, 선택, 마크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신제품으로 생산성-협업 높이고 기계-전기설계 통합

김 이사는 솔리드웍스2013과 더불어 최근 출시된 '이드로잉스'와 '솔리드웍스 플라스틱스', 곧 출시될 '솔리드웍스 일렉트리칼'이 설계 간소화와 실수 감소와 시장출시기간 단축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출시된 솔리드웍스 플라스틱스는 사용자들이 설계 이후단계인 금형 작업을 솔리드웍스 패키지 안에 통합시켜준다. 기존 사용자들은 설계 이후 금형 작업이 제대로 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사출해석을 수행하는데 그 툴은 타사 제품을 써왔다. 이제 플라스틱스는 제품설계자용 기능으로 생산을 위한 최적 사출위치 선정 시뮬레이션, 금형 설계 및 제작자용으로 충전과 보압과 특수사출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한다.

또 출시 예정인 솔리드웍스 일렉트리칼은 제품내 회로상의 전기부품을 어떻게 배치, 연결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 2D버전 eCAD 기능과, 그 도면을 솔리드웍스 3D환경으로 가져와 실물 구현시 제약사항을 파악하고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게 돕는 3D버전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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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웍스 테크니컬매니저 이승철 차장은 솔리드웍스2013버전과 플라스틱스에 이어 일렉트리칼 패키지를 소개하며 기계설계, 전기설계를 통합하고 자재명세서(BOM)와 터미널스트립 리스트를 자동 발행하거나 와이어가 동선을 방해할지 여부나 완성시 최적 와이어길이까지 계산하는 기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다음달 10일부터 20일간 서울을 포함한 국내 5개 도시에서 사용자, 리셀러, 솔루션파트너를 대상으로 ‘솔리드웍스 이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도입사례와 솔리드웍스2013 신기능을 보여줄 계획이다. 일정과 장소는 ▲10월 10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 호텔 ▲17일 부산코모도호텔 ▲18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 ▲24일 광주 라마다프라자호텔 ▲30일 대전 컨벤션센터 ▲30일 대구 기계부품연구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