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사 앱스토어 첫 화면에 ‘TV Time’이라는 추천 항목을 새로 개설했다. iOS6에서 유튜브 앱을 퇴출시킨 이후 행보라 관심이 모인다.
해당 항목에는 현재 유튜브를 제외한 ‘테드(TED)’, ‘넷플릭스(Netflix)’, ‘훌루(Hulu)’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앱이 올라 있는 상태다.
애플은 앞서 유튜브 앱과의 라이선스 계약 만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처음 아이폰이 출시됐던 2007년부터 기본 앱으로 탑재됐던 유튜브 앱을 더이상 사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구글은 자체적으로 공식 아이폰용 유튜브 앱을 제작해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애플은 관련 추천 카테고리에서조차도 해당 앱을 아예 배제시켜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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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 등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구글의 OS 안드로이드에 고전하게 되자 견제에 나선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난 2분기 애플 iOS는 미국 모바일 OS 시장에서 33.2% 점유율 차지했다. 이는 56.3%에 달하는 안드로이드 OS의 점유율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 수치다. 모바일 유튜브는 하루 십억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