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평균연봉 5천700만원…최고는

일반입력 :2012/09/13 16:41    수정: 2012/09/13 17:10

송주영 기자

우리나라 100대 기업 중 등기이사 임원의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내등기이사 지급액이 10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기업 중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차로 8억5천만원이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의 등기이사 평균 연봉은 8억5천만원, 직원 임금은 5천7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임원 임금이 많은 삼성전자는 100대 기업 평균 임금의 12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내 등기임원 3명에게 총 326억9천만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사내 등기이사는 최지성 부회장, 이윤우 상임고문, 윤주화 사장 등이다. 다만 지급액에는 보너스도 일부 포함됐다. 삼성전자에 이어서는 삼성SDI가 35억4천만원, CJ제일제당이 28억9천만원이었다. 한화케미칼(28억5천만원), 삼성테크윈(22억3천만원), 한화(21억3천만원), 현대차(21억원) 등도 등기임원의 연봉이 높았다. 이중 삼성SDI, 삼성테크윈은 퇴직금이 일부 포함되며 평균 임금이 올라갔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차로 현대차 직원 평균연봉은 8천900만원이다. 다음은 기아차(8천400만원), 현대모비스(8천300만원), 한라공조(7천900만원), 삼성전자(7천800만원), 현대중공업(7천800만원), 삼성중공업(7천600만원), 한국항공우주(7천6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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