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전남교육청 '백신·PMS고도화사업' 수주

일반입력 :2012/09/12 15:23

손경호 기자

SGA(대표 은유진)는 전라남도교육청이 발주한 '백신SW 및 PMS고도화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기점으로 SGA는 백신 '바이러스체이서'와 패치관리시스템(PMS)인 '패치체이서'가 오는 4분기까지 올해 30억원 이상 규모, 150곳의 사이트에 자사 엔드포인트 제품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엔드포인트 보안 분야에서 50곳 이상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최근 실적이 백신과 PMS라는 별개의 시장에서 두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추세로 바뀌면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체이서 8.0은 위험 요소가 있는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사전차단하는 백신이다. 패턴 업데이트를 통한 시그니처 방식의 타사 백신과 방식이 달라 공공기관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SGA는 밝혔다.

패치체이서는 보안소프트웨어 설치를 유도하고 운영체제의 패치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시켜주는 제품으로 주로 공공기관에서 사용돼왔다. 이 제품은 지난 7월 CC인증을 획득하면서 이달 기준으로 30곳에서 수주했다. SGA는 올해 들어 이 제품에 대한 CC인증을 획득했다. PMS는 130억원 규모 시장을 이루고 있다.

SGA는 자사 엔드포인트 부분이 PMS 매출 확대에 힘입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지면서 이 분야 마케팅에 집중해 현재 10 % 안팎의 엔드포인트 부문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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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SGA의 엔드포인트 부분은 서버보안, 전자문서보안 등에 비해 인지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 그러나 모든 보안 기술을 가지고 있는 SGA의 보안 시스템통합(SI) 사업이 주목받으면서 엔드포인트 제품에 대한 문의도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나상국 SGA 엔드포인트보안 사업부문 부사장은 "백신과 패치관리시스템 같은 엔드포인트 제품은 보안 SI 사업의 마지막에 들어가기 때문에 원스톱 유지보수가 가능한 턴키 수주가 많다"며 "사전차단의 효과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최근 공공기관, 단체 등에서의 수주도 증가하고 있어 눈에 띄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