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클라우드 게임 시장 진출

일반입력 :2012/09/12 09:36    수정: 2012/09/12 09:51

칩셋 제조사인 AMD가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AMD 그래픽 칩셋인 라데온을 기반으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씨나우(CiiNOW)에 자금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AMD는 11일(현지시각) 라데온 그래픽 칩셋을 통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개발을 위해 자사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씨나우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씨나우는 온라이브, 가이카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PC나 스마트폰, TV 셋톱박스를 통해 게임 영상을 전송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온라이브의 경영 상태가 악화됐고,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가이카이를 인수한 가운데 씨나우가 관련 업계서 강력한 업체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 외신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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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규모나 기술 구현방식 계획 등은 상세히 공개되지 않았다. 씨나우는 AMD의 투자 유치 소식을 알리는 동시에 새로운 자체 플랫폼을 내놓았다. 이 플랫폼을 통해 AMD와 씨나우가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만주 헤지 AMD 이종 애플리케이션 및 개발자 솔루션 담당 부사장은 “우리의 투자는 현재의 게임 서비스를 넘어서 디지털 콘텐츠를 차세대 영역으로 옮기는 일에 대한 상호 협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