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업체 인수

일반입력 :2012/07/03 10:45    수정: 2012/07/03 10:51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미국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업체 가이카이(Gaikai)를 2일(현지시각)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약 3억8천만달러(약 4천340억원)다.

가이카이는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 PC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에 특화된 업체다. 지난 2008년 대이비드 페리가 설립한 이 회사는 자바나 플래시 기술을 사용하는 웹브라우저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콜오브듀티나 매스이펙트3와 같은 게임을 구입, 실행할 수 있다.

최근 가이카이는 삼성전자 스마트TV에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SCE의 핵심 인물이던 필 해리슨과 액티비전의 로빈 카민스키를 사내 자문위원회에 임명하기도 했다.

SCE는 가이카이 인수를 통해 이와 같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관련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에서 가능했던 게임을 소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또는 소니 바이오 노트북과 스나트TV에서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터넷이 연결된 모든 기기에서 같은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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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하우스 SCE 최고경영자(CEO)는 “가이카이의 강점과 기술, SCE의 광범위한 게임 플랫폼 지식과 경험을 혼합해 이전에 없던 클라우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사양 그래픽 게임부터 캐주얼 콘텐츠까지 게임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만 있으면 세계적 수준의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