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의 해가 시작된 지 벌써 5개월이 훌쩍 지나갔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역시 상반기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하반기 챙기기에 나선다.
1일 SCEK에 따르면 상반기의 마무리 달인 6월에 총 7개의 게임을 선보인다. 이는 퍼스트 파티에만 해당되며, 서드 파티 라인업을 포함하면 이는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일에는 인기 게임 ‘메루루의 아틀리에: 알란드의 연금술사’ 빅히트 버전이 출시된다. 빅히트는 인기 타이틀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한 염가판 시리즈다.
5일에는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용 게임 ‘A-Men’이 출시되며, 6일에는 세가의 인기 격투 게임 ‘버추어 파이터5: 파이널 쇼다운’ 플레이스테이션3(PS3) 버전이 나온다.
철권과 함께 3D격투 게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의 최신작 버추어파이터5: 파이널 쇼다운은 뛰어난 그래픽과 각종 신규 요소가 도입돼 눈길을 끈다.
특히 국내에서는 PS3 다운로드 버전으로 단독 출시된다. 이 게임은 아케이드용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트레이닝 모드부터 새로운 꾸미기 요소가 더해졌다.
8일에는 패키지 게임 ‘도쿄정글’과 ‘라쳇&클랭크 트릴로지’ 등 2개가 출시된다. 자막 한글화되는 도쿄정글은 인류가 사라진 도쿄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동물들의 사투를 담았다.
이 게임은 인류가 멸망한 후 다시 지구의 주인이 된 동물들이 등장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인류 멸망의 이유를 찾게 된다. 독특한 게임 진행을 자랑한다.
라쳇&클랭크 트릴로지는 인기 게임 시리즈 라쳇&클랭크의 게임 3편을 모아 PS3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캐주얼 액션의 진수라는 평가를 받은 시리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다.
12일에는 PS비타 기대작인 ‘그라비티 러시: 소녀는 하늘로 떨어졌다’가 출시된다. 자막 한글화된 이 게임은 중력을 이용한 독특한 액션으로 외국에서 극찬을 받았다.
가상의 도시에서 진행되는 이 게임은 우연히 중력을 조절하는 힘을 얻게 된 미소녀 ‘캣’이 고양이 더스티와 함께 하는 모험을 그렸다. 뛰어난 그래픽은 물론 중력액션이 눈길을 끈다.
15일에는 PS3용 미소녀 잔혹액션 ‘롤리팝 체인쏘우’가 나온다. 이 게임은 학교에서 생긴 좀비 사태로 남자친구의 몸(?)을 잃은 주인공이 좀비를 제거한다는 유쾌한 내용을 다뤘다.
거대한 전기톱으로 좀비를 사냥하는 이 게임은 독특한 세계관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한 일본의 대표 개발자 ‘스다 고이츠’의 신작이다. 섹시함과 잔혹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29일에는 이미 국내에서 정식 출시된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PS3 액션 어드벤처 ‘언챠티드3: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가 완전판 버전으로 나온다.
Game Of The Tear Edition(GOTY) 버전으로 나오는 이 게임은 사막으로 무대를 옮긴 주인공 네이션 드레이크가 모험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성장, 그리고 최종 결전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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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화려한 연출과 실제 배우들의 연기가 녹아 있는 이벤트 장면, 그리고 액션 어드벤처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다양한 모험이 눈길을 끈다.
SCEK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 PS비타 론칭을 비롯해 여러 가지 굵직한 소식이 있었다”며 “6월 한달 역시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