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 아버지, 애플 떠났다

일반입력 :2012/09/12 10:13    수정: 2012/09/12 10:44

김희연 기자

아이폰 음성 인식 기술인 '시리(Siri)' 개발자가 애플을 떠났다. 시리 공동 개발자인 대그 키틀로스가 지난해 애플을 떠난 것에 이은 돌연 퇴사다.

주요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시리의 공동개발자인 아담 체이어가 애플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아담 체이어가 밝힌 퇴사 이유는 또 다른 프로젝트를 구상 및 가족과 휴가다.

체이어는 시리의 공동창업자다. 애플에서 지난 2010년 시리를 인수하면서 애플에 합류했다. 당초에는 시리 기술을 블랙베리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탑재하기 위해 개발 중이었다. 그러나 애플 인수 이 후, 이 기술은 아이폰4S에만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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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는 음성인식을 통해 사용자 메모와 텍스트와 이메일을 보내 알람 설정과 알림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는데 편리하도록 개발된 기술이다.

그 동안 체이어는 애플 내 iOS그룹의 엔지니어 책임자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애플은 그의 퇴사와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