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삭 스타일' 김치냉장고 확 커졌다

일반입력 :2012/09/11 11:00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500리터(L) 이상 대용량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3중 냉각을 도입해 김치 맛 유지 능력을 강화했고, 와인을10병까지 보관할 수 있는 셀러를 내장해 사용 편의성을 키웠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11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서 신형 김치냉장고 발표회를 갖고 '지펠 아삭 M9000'을 소개했다. 576리터(L) 대용량을 구현한 제품으로, 지난 7월 선보인 900L 냉장고 'T9000'에 이은 프리미엄 제품군 중 하나다.

지펠 아삭 M9000은 대용량 김치냉장고에 최적화된 3중 메탈냉각을 구현해 김치냉장고 내부와 김치통을 감싸 정온 냉방 능력을 극대화 했다. 이를 통해 김치가 오랫동안 아삭하게 보관되도록 한 것.

3중 메탈냉각은 ▲상칸 위에서 신속하게 냉기를 공급해 주는 메탈쿨링 샤워 ▲상칸 뒷면 전체를 감싸 차가운 냉기를 전하는 메탈쿨링 커버 ▲냉기를 머금은 메탈이 9개의 김치통의 바닥을 차갑게 지켜 주는 메탈쿨링 캡슐로 3중의 차가운 냉기가 내부를 꽉 채울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와 함께 중칸과 하칸에는 냉기를 김치통 사이사이로 골고루 보내줄 수 있도록 냉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시스템 냉각기술을 채용해 아삭한 김치맛을 오랫동안 유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김치 보관에 중요한 정온유지를 위해 채택된 총 11개 스마트에코 센서로 냉장고 문을 자주 열고 닫아도 내부 온도를 빨리 회복시킨다. 미세한 온도와 습도 변화를 감지해 김치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킨다는 것도 특징이다.

다량의 김치 저장이 가능한 한편 격벽이 없어 넓은 와이드 상칸을 냉장실로 전환해 피자박스나 케익, 큰 냄비 등을 통째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홈바 중칸은 육류, 야채, 과일 보관이 가능하다. 육류의 경우 숙성 기능을 갖춰 활용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2단 구조로 설계된 대용량 하칸은 냉동고로 사용하면서 쌀 보관도 가능하고, 와인랙이 있어 와인을 보관하는 등 사계절 내내 전문 식품 보관고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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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메탈 소재에 메탈 각인 기법을 도입, 우아한 곡선 디자인을 강조했다. 크롬 도금 손잡이와 눈에 잘 보이는 LED 디스플레이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지펠 아삭 M9000의 출고가는 410만~490만원 선이며, 타임리스 엘레강트, 타임리스 노블, 타임리스 모던과 타임리스 퓨어의 4가지 패턴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