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시장에 인기 게임의 후속작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가 끝나기 전해 형만한 아우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온라인 게임 후속작이 정식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건즈2’ ‘열혈강호온라인2’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후속작은 전작에 비해 더욱 뛰어난 게임성을 담아냈다고 알려져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대표 조중필)가 개발 중인 건즈2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건즈2는 인기 게임 건즈의 후속작이다. 건즈는 지난 2004년 공개 서비스 이후 동시접속자 8만 명을 기록하는 등 독특한 액션과 게임성을 선보이면서 대전액션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게임은 전작과 다른 벽과 지형물을 활용한 공중 액션, 3인칭 시점의 보이는 액션, 총과 칼로 싸우는 하이브리드 액션 등으로 무장한 차세대 게임으로 요약된다. 지난 테스트 기간 공간 초월 액션성을 구현하면서 액션 게임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달 공개된 건즈2의 플레이 영상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을 정도. 이 영상은 진화된 액션성을 선보이기 위해 실제 플레이 장면으로 제작됐고 전작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든 된 그래픽과 벽 등의 지형물을 활용한 공중 액션성을 드러내 이용자의 극찬을 받았다.
인기 무협 게임 열혈강호온라인의 후속작 열혈강호온라인2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해당 게임의 추가 테스트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개발 중인 열혈강호온라인2는 전작과 다르게 실사풍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주인공 한비광의 후손이 등장하고, 실제 원작 만화의 무공을 게임 콘텐츠로 부활시켜 주목을 받았다.
이용자는 열혈강호2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원작 만화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는 것 외에도 빠른 스피드와 호쾌한 액션성, 기존 무협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무공 스킬을 담아내서다.
열혈강호2는 겨울 시즌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엠게임 측은 추가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기존 무협 게임 이용자의 입맛에 맞게 여러 재미 요소를 계속 추가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인기 일인칭슈팅(FPS)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의 후속작도 모습을 드러냈다.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이하 카스온라인2)가 그 주인공이다.
넥슨코리아(대표 서민)은 밸브코퍼레이션과 제휴를 맺고 카스온라인2 개발에 나선 상태다. 이 게임은 높은 그래픽 수준을 구현하고 기존 FPS와 다른 사실감 넘치는 총싸움 장면을 연출한 작품이다.
카스온라인2는 최신 버전의 소스 엔진을 활용해 개발 중이며 세밀하고 부드러운 그래픽은과 FPS게임의 교과서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원작의 타격감, 피탄 리액션 등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에는 강력한 밸런스를 자랑하는 기존의 오리지널 모드와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들도 대거 추가된다고 알려져 이용자의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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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측은 국내뿐 아니라 카스온라인2의 중국, 대만, 일본, 동남아 국가들의 퍼블리싱 독점권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카스온라인2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FPS 게임 시장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란 각오를 보였다.
한 업계전문가는 “건즈2, 열혈강호2, 카스온라인2 등 기존 인기 게임의 후속작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들 후속작은 전작의 게임성을 계승하면서 각 장르의 특성을 잘 살려 이용자의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