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먹튀’ 리차드 게리엇, 징가와 맞손?

일반입력 :2012/09/10 10:15    수정: 2012/09/10 11:17

우리나라에서 ‘우주먹튀’로 알려진 리차드 게리엇이 유명 소셜게임사인 징가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다.

10일 해외 주요 외신은 최근 리차드 게리엇의 게임 스튜디오인 포타라리움이 소셜 게임의 대가 징가와 파트너십을 맺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이 사실일 경우 이용자들은 징가를 통해 포타라리움이 개발한 ‘울티메이트 콜렉터’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울티메이트 콜렉터는 게임 내 아바타를 통해 가정을 만들고 골동품이나 인형, 장식품 등을 수집하거나 판매하는 형태의 소셜게임이다. 이용자들은 게임 속 집에 해당 물품을 전시하거나, 다른 이용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다. 일반적인 소셜네트워크게임이 농장을 가꾸거나 애완동물을 가꾸는 방식이었다면, 이 작품은 단지 이용자들에게 수집 욕구의 재미를 충족 시켜주는 게임이다.

이 외신은 “리차드 게리엇의 스튜디오 포타라리움이 징가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제 울티메이트 콜렉터는 한 달 이용자가 3억600만 명이 넘는 징가를 통해 접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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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마’ 시리즈 개발자로 유명한 리차드 게리엇은 엔씨소프트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만든 ‘타뷸라라사’가 흥행에 참패하자 퇴사했고 이후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스톡옵션 관련 소송을 진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어 그는 퇴직금과 스톡옵션 매각 대금 약 300억원으로 우주여행을 다녀와 우주먹튀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