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 파워...아마존 주가 사상 최대치

일반입력 :2012/09/07 09:59

김태정 기자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이하 아마존)이 전자책 태블릿 신작 ‘킨들파이어HD’를 내세워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6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장중 252.2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상승폭을 2.10%로 낮추면서 251.38달러, 2.5%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킨들파이어HD가 효자 역할을 했다. 아마존이 전작(7인치) 대비 화면을 키운 8.9인치 킨들파이어HD를 이날 발표하기 전부터 주가는 요동쳤다. 아마존 주가는 올 들어서만 42% 상승 중이다. 애플 아이패드가 장악한 태블릿 시장을 파고들어 성공했다는 부분을 높이 평가받았다.

다만, 삼성전자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 대형 주자들이 태블릿 시장 지분 확대 총력전에 나섰기에 아마존의 전망을 밝게만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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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세바스찬 로버트 W. 베어드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이어 태블릿 2위 자리를 놓고 아마존과 구글이 경쟁하게 됐다”며 “킨들파이어HD가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날 1년에 49.99달러를 지불하면 킨들파이어에서 매월 250메가바이트(MB)까지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게 하는 요금제를 발표했다. 아이패드를 LTE로 이용할 경우 드는 비용은 959달러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