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게임 마켓 플랫폼으로 떠오른 ‘카카오 게임하기’에 CJ E&M 넷마블이 서비스 하는 인기 모바일 게임인 ‘카오스베인’이 이르면 이달 중 추가될 예정이다. 이로써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무료 게임순위 상위권에 더 많은 수의 카카오 게임들이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서비스 하고 모비클이 개발한 카오스베인이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 달에 카카오 게임하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달 이미 카카오 측으로부터 카카오 게임하기에 모바일 게임 탑재를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양사의 검토에 따라 넷마블의 여러 모바일 게임 중 카오스베인을 가장 먼저 카카오 게임에 넣기로 한 것.
카오스베인은 올해 1월 티스토어에 출시된 모바일 RPG로, 당시 월 최고 매출 5억원, 최고 동시 접속자 수 9천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그 후 카오스베인은 4월 앱스토어에, 7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됐으며 월 매출 6억원까지 기록한 바 있다. 이 게임은 광전사, 전사, 암살자, 성기사, 마법사 등 5가지의 게임 캐릭터를 성장시켜가는 판타지 RPG다.
카오스베인 외에도 스포츠 장르의 게임도 카카오 게임하기 입성을 준비 중이다. 플러스엠엑스가 개발 중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인 ‘드림나인’이 9월 중 추가될 예정이며, 이르면 올 10월 바른손게임즈가 개발 중인 스포츠 게임도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데뷔할 계획이다.
카카오 게임하기 서비스 게임들이 점차 늘면서 업계는 카카오 게임하기가 앱스토어나 티스토어처럼 새로운 게임 마켓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있고, 기존 연락처에 저장된 친구들끼리 손쉽게 게임 내에서 친구를 맺을 수 있다는 점은 경쟁력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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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기존에 서비스 된 게임들의 성적을 살펴봐도 상당히 긍정적이다.
최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여진 ‘애니팡’은 월 매출 50억원을 넘볼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위메이드의 소셜네트워크게임 ‘바이킹아일랜드’ 역시 지난 달 말 기준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6일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무료 인기 앱 순위 상위 10개 가운데,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 중인 게임은 총 4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게임하기가 정식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콘텐츠 부재가 우려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상으로 많은 수의 게임들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번 달부터 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추가되는 만큼 더 많은 카카오 게임들의 흥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