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세계 반도체 업체 매출이 전월과 비교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미국반도체협회(SIA)는 지난 5~7월 3개월 동안의 반도체 업체 매출 월 평균은 24억4천만달러로 4~6월 월 평균보다 0.2% 올랐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1.9% 하락했다. SIA는 3개월 동안의 반도체 업체 매출액 월 평균 판매치를 매달 발표한다.
SIA는 반도체 판매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승세의 힘이 컸다. 7월 판매액이 전년 동월 대비 낮아지기는 했지만 1.9% 하락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브라이언 투히 SIA CEO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성장폭 확대를 제한하고는 있지만 지난 7월 판매량은 수치는 반도체 업계의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지난해와 비교해 지진 여파에서 벗어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꾸준했고 유럽, 미국 등은 주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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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난 7월 판매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4.2% 상승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반도체 판매액은 1.4% 증가했다. 반면 유럽, 미국 등은 지난해 대비 각각 10%, 10.4% 감소했다.
일본은 지난 6월과 비교해도 5.4%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도 0.3% 증가했다. 유럽은 전월과 동일한 판매액을 나타냈으며 미국은 3.9% 감소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