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일서 주력 전시품인 'OLED TV'를 분실했다. 아직 경찰 조사 중인 사안이나 삼성전자 측은 단순 분실보단 '도난'에 무게를 뒀다.
4일 삼성전자에(대표 권오현)에 따르면, 지난 28일 경 'IFA' 전시차 독일 베를린으로 운송됐던 OLED TV 2대가 사라졌다.
OLED TV는 삼성전자가 연내 출시를 예정한 제품으로, 일본이나 중국 경쟁사들에 비해 국내 TV업체들이 앞서 있는 차세대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다.
제품 분실 사실은 전시 제품 400여점이 베를린 메세 전시장에 도착한 28일경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측은 즉시 독일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이어 한국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삼성전자가 전시회에 참여, 주력 제품을 분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4월 미국 국제방송장비전시회(NAB) 사전준비에서도 63인치 PDP TV를 도난당했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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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이번 사건을 분실보단 도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뒷면을 뜯어보면 회로 설계를 알 수 있어 분실 사건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경찰 조사가 나오는 대로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