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2]필립스 LED TV "동적명암비 15억대 1"

일반입력 :2012/08/31 18:13

남혜현 기자

[베를린(독일)=남혜현 기자] 유럽 시장 전통강자인 필립스가 30일(현지시간) ‘IFA2012’에서 신제품 스마트TV를 공개했다. 동적 명암비가 무려 15억대 1에 달해 참관객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필립스는 이날 IFA2012가 열린 베를린 멧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풀HD 3D LED TV 필립스 9000시리즈를 소개했다.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고 3D기능이 탑재된 3D 스마트TV로 쿼티 자판이 장착된 리모컨이 제공된다.

필립스 9000시리즈는 46PFL9707와 60PFL960746 2가지 모델로 나뉜다. 46PFL9707는 46인치로 모스 아이 필터를 채택했으며, 동적명암비는 15억:1이나 된다. 보급형 TV인 60PFL9607은 화면 크기가 60인치에 달한다.

두 모델 모두 LED TV로 지능형 조명연출 기능이 있는 앰비라이트 스펙트라 XL이 적용됐다. 2D에서 3D로 변환이 자유자재로 가능하며, 게임모드에서 두 플레이어 모두 풀 스크린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필립스는 “이번에 출시한 모델이 필립스 제품 가운데 가장 최고의 화질”이라고 자평했다.

필립스 9000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15억대 1의 동적명암비다. 동적명암비는 특정 상황 매우 짧은 순간 동안 백라이트 변화를 통해 순간적인 명암비를 높이는 기술이 수반돼야 한다. 수치상으로는 몇 십만대 1로 높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동적명암비를 유지하기가 어렵고 유지하더라도 왜곡이 나타나기 때문에 과연 15억대 1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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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9000시리즈가 최근에 나온 스마트TV와 크게 기능적으로 큰 차이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IFA에서 공개된 필립스의 스마트TV 포털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필립스는 자사 스마트TV 포털에서 새로운 소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TV를 시청하면서도 트위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영국 온라인 비디오 렌털서비스 전문업체인 블링크박스 서비스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