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남혜현 기자] 파나소닉이 29일(현지시간) ‘IFA2012'에서 145인치 8K PDP 슈퍼 하이비젼 TV를 공개했다.
일본 공영방송사인 NHK와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자동발광, 직시형 SHV(7860×4320) 디스플레이로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이다.
파나소닉 145인치 TV는 고해상도 지원은 물론이고 영상을 가로로 렌더링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일반TV와 비교해 수직 깜빡임 현상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PDP는 빠른 움직임과 높은 명암비, 시야각 등이 높지만, 주사선 수가 증가해 화면이 깜빡이는 등의 문제점이 존재해왔다.
PDP 원리상 초당 60프레임 영상을 보고자 할 때 주사선 수가 증가해 1개 라인이 빛을 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이 때 전압을 높이게 되면 다른 회선이 발광하지 않거나 밝기가 떨어져 영상이 깜빡이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 안정된 화면표시가 불가능 했던 것이다.
NHK와 파나소닉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 구동방법은 공동 연구했고, 주사선이 4천개 이상인 패널도 깜빡임없이 안정적으로 영상표시가 가능하도록 문제점을 개선했다.
관련기사
- [IFA2012]델, 윈도8 터치스크린 PC 공개2012.08.31
- [IFA2012]랩톱 가고 '탭톱' 시대 온다2012.08.31
- [IFA2012]윤부근 삼성 "UD TV는 단순 디스플레이"2012.08.31
- [IFA2012]윤부근 삼성 "생활가전 1위, 스피드로 승부"2012.08.31
파나소닉은 “1.6미터 거리에서 떨어져 본다면 8K 디스플레이는 3D기술을 적용하지 않았지만 마치 실제 사물이나 풍경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8K 기술을 적용해 제작된 콘텐츠가 없다는 점이 숙제로 남았다. 때문에 NHK는 오는 2020년 슈퍼 하이비전 방송을 제작해 방송한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