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서버시장, 출하1.4%↑ 매출2.9%↓

일반입력 :2012/08/31 09:32

올해 2분기 세계 서버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4% 늘었는데 같은시기 매출은 오히려 2.9% 줄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12년 2분기 세계 서버시장 업체별 수익과 점유율 추정치를 집계해 지난 30일 공개하며 전체 출하량과 매출 지표 관계가 대조적임을 지적했다.

제프리 휴잇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2012년 2분기에 출하 대수가 소폭 늘어난 것은 전세계 매출이 줄어든 것과 대조적인데 지역별 경제 여건 차이로 지역간 실적차이가 꾸준하다”며 “매출 성장 기준으로 아태지역과 미국만 성장을 기록했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x86 서버는 2분기 성장을 이었으나 출하대수 기준으로 1.8%, 매출 기준으로는 5.6% 정도로 폭이 작았다며 RISC/아이태니움(Itanium) 유닉스(Unix) 서버는 2분기 계속 하락하며 작년 동기대비 출하량 14.9%, 매출은 17.9% 줄었고, 주로 메인프레임인 ‘기타’ CPU범주도 3.0%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출하량을 8.4% 늘리고 매출도 6.5% 올려 성장폭이 가장 컸다.

가트너는 HP가 매출 기준으로 2분기 전세계 서버 시장을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HP 2분기 시장점유율은 29.1%였고 매출은 37억달러를 기록했다. HP 프로라이언트 브랜드는 서버 매출 85.4% 비중을 차지해 서버 제품 라인 중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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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서버 출하량은 지난해 2분기보다 5.6% 줄었지만 여전히 세계 1위였다. 출하량 감소는 주로 HP의 프로라이언트와 인터그러티 브랜드 매출이 줄어든 탓이라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x86 기반 서버 폼 팩터 기준으로는 2분기 블레이드 서버 출하량이 1.1%, 매출은 7.3% 늘었다. x86기반 랙(rack) 최적형 폼 팩터는 2012년 2분기대비 출하량은 3.1% 줄고, 매출은 3.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