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데이터센터 서비스 시장의 클라우드 이행에 지역간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트너가 2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 서비스(DCS)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지만, 시장 구조, 역학관계, 성숙도는 전세계적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체적인 추세는 IaaS, PaaS 등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의 이행이다.
북미에서는 호스팅(42%)과 클라우드 IaaS가 고객 채택 면에서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그 외 지역에서는 데이터 센터 아웃소싱(80%)이 주 경향으로 나타났다. 기타 글로벌 시장의 동인으로는 경제 성장과 중소기업(SMB)의 구매 경향 등이 있다. 이런 요인이 결합돼 데이터 센터 서비스 시장은 대륙마다 속도의 차이를 보이면서 새로운 딜리버리 모델로 진화중이다.
작년 북미 데이터 센터 아웃소싱(DCO)은 미화 33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웹 호스팅과 콜로케이션은 230억 달러를 기록했다. 북미시장은 전세계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의 60%를 차지하는 등 가장 높은 클라우드 채택율을 보였다. 전통적인 데이터 센터 아웃소싱 서비스 성장률은 IUS 솔루션과 저가 IT아웃소싱(ITO) 산업화 모델로 과거보다 둔화됐다.
유럽의 작년 데이터 센터 아웃소싱은 3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웹호스팅과 콜로케이션은 86억 달러를 기록했고,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채택율은 22.9%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은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여러 상이한 국가들로 구성된 파편화된 퍼즐과도 같았지만, 2005년 이래 주요 아웃소싱 업체들이 저가 원격 제어 센터를 실행하고 IUS 상품을 개발하면서, 특히 2008년 이후와 경제 위기 기간 동안 SAP와 관련된 인프라 유틸리티의 상당한 성장으로 수혜를 입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데이터 센터 아웃소싱은 지난해 1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웹 호스팅과 콜로케이션은 25억 달러를 기록했다.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채택율은 일본 9.8%, 기타 지역 3%로 나타났다. 일본과 한국이 로컬 콘텐츠와 관련해 가장 활발한 웹 호스팅 시장이며, 싱가포르와 홍콩은 다국적기업의 주요 지역 허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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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에서는 소수의 대규모 인프라 벤더가 ITO 시장을 장악했으며, 지역 및 로컬 제공업체들은 각 국가 내에서 사업을 운영중이다. 향후 12개월 내 더 많은 업체들의 진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IT 서비스 공급업체, 호스팅업체, 미국의 클라우드 전문기업 등 굉장히 많은 기업들이 최근 아태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클라우디오 다 롤드 가트너 부사장은 " 데이터 센터 서비스 시장이 성숙에서 재발견 또는 하락으로 가는 전환점에 있다는 징후가 보인다”며 "기업의 구매자들은 호스팅과 데이터센터 아웃소싱(DCO)의 공동 사용 패턴과 차별화된 채택 수준은 물론 신규 제품과 관련된 다른 비즈니스 및 시장 동인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