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피스365, 넥슨·액토즈·네오플에 공급

일반입력 :2012/08/28 18:21

넥슨유럽, 액토즈소프트, 네오플같은 온라인게임업체들이 기존 업무솔루션을 걷어내고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365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한국MS는 지난해 출시한 클라우드 업무솔루션 오피스365가 국내 주요 온라인 게임사를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넥슨유럽은 기존 업무용 메일 서비스를 오피스365 익스체인지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유럽 본사와 서울 사무소와 넥슨 한국법인간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한 메일 시스템과 통합 커뮤니케이션(UC) 툴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부간 원활한 소통이 목표였다.

넥슨유럽 시스템 인프라팀 강동훈 과장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는 오피스 365를 사용하면서, 넥슨유럽의 IT 지원을 맡고 있는 서울사무소에서 넥슨유럽 직원들의 데스크톱 관리 및 이메일 계정 발급 등을 손쉽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일반적인 이메일 호스팅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의 일정, 주소록 공유, 대용량, 신뢰성, 협업 등 다른 서비스까지의 확장성을 경험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진정한 장점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는 고객문의 시스템 보안위협을 줄이기 위해 사내에 직접 운영해온 이메일서버를 오피스365로 이전했다. 그간 고객문의절차가 이메일로 이뤄지다보니 해킹시도가 종종 발생해왔는데 이후 이메일과 악성코드로부터 안전해졌고 스팸메일 비중이 기존대비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보안상 이유로 제한해온 웹과 모바일을 통한 메일접근이 가능해져 직원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액토즈소프트 기술지원실 송석명 팀장은 “사내 메일 서버에서 오피스 365로 전환했으나 메일 사용에 불편함이 없어 직원들은 시스템 이전을 눈치채지 못했다”며 “이제 스마트폰에서도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고 집에서도 웹으로 접속해 이메일을 쓸 수 있게 되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구글 앱스를 3년간 써온 네오플은 회사 성장세에 맞춘 기술지원이 필요해 오피스365로 전환했다. 단순 문서작업과 관련된 서비스를 넘어 IT인프라를 함께 고민할 파트너로 MS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3년간 직원들이 지속 요구한 아웃룩과 오피스 연계 및 사용편의성이 높은 오피스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네오플 연구소시스템팀 임건우 팀장은 “타업체와 달리 오피스365 는 한국MS에 단순 기술 지원이나 서비스 문의가 가능해 사용자 불편에 빠른 응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추후 협업이나 UC같은 중장기 투자측면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돼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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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오피스365 주요 기능으로 기본 25GB의 대용량 사서함, 편리한 이메일 관리, 오피스와 통합된 협업 도구의 효율성, 해킹과 스팸으로부터의 안전한 보호 등을 꼽는다. 이에 업무효율성과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하는 온라인 게임사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국MS는 게임업체들이 선도적 기술에 대한 이해와 적응이 빠르고 기술검증능력도 뛰어나 오피스365가 그 성능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강희선 한국MS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상무는 “손쉽게 메일을 관리하고, 오피스와 협업 도구의 활용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많은 고객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365를 고려하고 있다”며 “단순한 이메일 호스팅서비스와 차원이 다른 무한한 확장 가능성이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도입 고객들이 크게 만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