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깜짝발표, vRAM 라이선스 폐지

일반입력 :2012/08/28 01:54    수정: 2012/08/28 08:53

[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VM웨어가 지난해 도입한 가상메모리(vRAM) 기반 라이선스 체계를 폐지한다.

VM웨어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VM월드2012 컨퍼런스에서 V스피어 등 클라우드 제품군의 라이선스를 CPU 기반으로 단일화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차기 VM웨어 CEO 패트릭 겔싱어는 “1만3천여명의 업계사람들로부터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많은 요구사항이 가격문제였다”라며 “작년 나왔던 VRAM을 죽이겠다”라고 발표했다.

vRAM은 VM웨어 V스피어5 상에서 가상머신(VM)을 생성할 때 가상CPU에 할당되는 가상의 메모리를 의미한다. VM웨어는 작년 상반기까지 CPU 코어 기반 라이선스 체계를 유지하다 작년 8월부터 vRAM 용량에 따라 과금하는 라이선스 체계를 운영했다.

vRAM기반 라이선스는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에 따라 차이를 갖게 되는데, 데이터베이스, ERP 등 대규모 워크로드의 경우 대용량 메모리를 필요로 해 VM웨어 라이선스가 기존보다 더 비싸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VM웨어는 향후 VRAM을 없애고, 단순 CPU 당 1카피의 라이선스 체계를 운영한다. x86 CPU의 코어수에 상관없이 소켓당 라이선스로 단일화된 것이다.

패트릭 겔싱어는 “VRAM에 종말이 왔다”라며 “앞으로 CPU당 무제한이라는 하나의 단순한 모델을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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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겔싱어가 VRAM의 종말을 선언하자 행사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모든 청중이 박수갈채를 보내며 환호했다.

이밖에도 VM웨어는 경쟁상대로 꼽혀온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스택’ 개발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