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가상화 솔루션 'v스피어'의 과금 체계가 다시 바뀌었다. 같은 가격으로 가상 머신(VM)에 더 많은 메모리를 할당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지난 3일 v스피어 5.0 버전 라이선스료 기준이 되는 가상화 메모리(vRAM) 용량을 전체적으로 늘린 기준표를 공개했다.
앞서 회사는 v스피어 사용료 기준을 가상서버에 할당된 중앙처리장치(CPU) 개수로 잡다가 v스피어 새버전은 vRAM 용량으로 책정한다고 지난달 중순 밝혔다.
새 기준에 따르면 v스피어 '엔터프라이즈 플러스(48→96GB)', '엔터프라이즈(32→64GB)', '스탠다드(24→32GB)', '에센셜 플러스(24→32GB)', '에센셜(24→32GB)', '프리 v스피어 하이퍼바이저(8→32GB)'로 모든 에디션 항목에 대한 메모리 과금단위가 상향 조정됐다.
또 회사는 VM이 끌어다 쓰는 vRAM의 가격 상한선을 제한해 '폭탄 과금' 사례가 유발되지 않도록 했다. 예를 들어 1테라바이트(TB)를 쓰는 '괴물급' VM이 있다하더라도, 여기에 적용되는 가격은 96GB 용량 기준 v스피어 엔터프라이즈 플러스 에디션의 라이선스란 얘기다.
더불어 vRAM 사용량은 12개월 단위로 평균치에 대해 물린다. 일시적인 사용량 폭증에 대한 기준도 유연화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예를 들어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테스트 등으로 특정 VM의 메모리 사용량이 일시 폭증하거나 임시로 생성되는 VM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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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는 서버용 VM과 함께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 라이선스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회사는 'v스피어 5.0 데스크톱 에디션' 라이선스 사용자에게 vRAM 방식의 과금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다시말해 v스피어 기반 VDI 적용시 과금기준은 실제 사용자수에 기반한다.
회사는 v스피어 4 버전 환경을 쓰던 기업들이 v스피어 5 라이선스를 도입할 경우, CPU 할당수에서 vRAM 사용량으로 바뀌는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해 뒀다고 밝혔다. 자사가 추구하는 vRAM 기반 과금방식이 고객사와 파트너 요구에 들어맞을 뿐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적합한 기준임을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