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유럽 24개국 TV시장 석권

일반입력 :2012/08/27 14:02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올 상반기 유럽 24개국에서 평판TV, LCD TV, LED TV, 스마트TV, 3D TV 등 5개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지에프케이(GFK)에 따르면, 삼성전자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평판 TV 35.0%, LCD TV 35.2%, LED TV 38.7%, PDP TV 32.9%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전 부문에서 점유율이 상승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인 스마트 TV와 3D TV에서 삼성전자는 각각 42.9%, 44.7% 점유율을 차지하며 2~4위 업체의 점유율을 합한 것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럽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주요 TV 업체 중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지난해 상반기 대비 시장 점유율 수치가 상승한 것. 이 회사측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효율적인 공급 운영전략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점유율 상승 원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런던 올림픽 파크, 파리 샹젤리제 거리 등 유럽 주요 도시 중심가에 고급 브랜드 스토어를 구축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럽 소비자에게 각인시켰다고 자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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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각 국가별 현지 유통 채널과 상생할 수 있는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해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물류 효율을 증가시키는 등,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했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 하드리안 바우만 상무는 하반기에도 삼성 TV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도 석권해 명실상부한 '초 격차 TV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