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가 TV공장 두곳을 추가로 폐쇄하면서 3천명의 직원을 추가감원을 앞두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0일 샤프가 멕시코와 중국의 TV공장을 폭스콘 모기업인 혼하이로 넘기기로 했다고 보도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도는 이번 공장폐쇄에 따른 추가 감원으로 전세계 샤프직원의 12%가 해고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샤프가 이 두 해외공장 매각에 대한 최종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공장 매각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신문은 샤프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고려할 때 매각여부 문제가 아닌 시간 상의 문제라고 보도는 덧붙였다. 샤프의 지난 분기 순손실은 10억여달러(1조7884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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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타이완의 주문자설계생산(ODM)업체 혼하이는 샤프주가하락에 따라 이전에 진행됐던 샤프 디스플레이 공장 인수금액을 낮추겠다고 나서고 있다.
혼하이는 669억엔을 투자해 샤프공장 지분의 9.9%를, 660억엔을 투자해 샤프-소니합작 TV회사 지분 46.5%를 각각 인수할 계획이었다. 샤프는 1조2500억엔의 빚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