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애플 제품에서 드러날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2D지문센서가 될 전망이다.
넥스트웹은 16일(현지시간) 애플이 지난 달 자사와의 인수합의를 끝낸 오센텍과 자사 제품에 2D지문센서를 적용하기 위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같은 제품 상용화차원의 기술라이선스 계약사실에 대한 보고서를 15일 미증권거래소(SEC)에 제출했다.
보도는 애플이 서두르는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오센텍과 제품설계 작업을 위한 공동개발협약도 맺었다.
앞서 애플은 지난 달 모바일 보안네트워크 기술회사인 오센텍을 3억5천6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미 음성인식 비서인 시리같은 기술을 인수해 아이폰4S에 적용해 시장에서 히트친 바 있다.
SEC에 제출된 애플 서류는 이 계약 승인을 위해 오센텍 주주들에게도 보내졌다.
보도는 여기에서 애플과 오센텍이 지난 2월 기술 라이선스 거래를 위해 처음 만났는데 애플은 당시 계약 조건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양사 라이선싱 협상이 지지부진하던 차에 애플이 지난 5월 돌연 방문해 오센텍을 사겠다고 제안했고 오센텍은 매각에 관심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당시 애플은 이 기술에 대해 진정으로 관심가진 유일한 회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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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센텍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은 애플이 이기술을 자사를 위해 사용하길 원한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해석되고 있다.
보도는 애플이 이 2D지문센서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보안이 요구되는 대기업과 정부기관 등에 납품하려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의 경우 애플의 차기 iOS6 버전에 내놓을 전자지갑 역할을 할 패스북 같은 기능을 위해 적용될 전망이다.